[인터뷰] 전년比 소득 10% 급증..."ICT 덕에 수익 달라졌어요"

박찬식 기자 2019-06-21 15:27:00


경기도 용인시에서 샤론농원을 운영 중인 한영만(67) 대표. 그는 5940㎡ 규모의 연동하우스에서 국화, 금잔화, 안시리움 등 화훼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자신의 농장과 적합한 맞춤형 ICT 구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하 한영만 샤론농원 대표와의 일문일답.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농업마이스터대학, 품목교육과 같은 다양한 전문 교육을 이수하며 스마트 팜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수행해왔던 농법들을 과학적으로 관리,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됐다.

Q2. 스마트 팜 도입 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A. 모든 것을 한 번에 도입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추를 메꾸듯 하나 하나 마련하겠다는 것이 ICT 도입 당시 세운 목표다. 기존에 갖추고 있던 설비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들만 추가로 도입해 초기 구축비용을 최소화했다.

Q3.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가장 만족하는 점은 무엇인지.

A. 스마트 팜 도입 이후 생산성은 물론 수익 향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도입 전에는 약 10만 송이 생산하던 것을 도입 후에는 약 11만 송이를 생산하여 10%의 생산성 향상을 보았다. 소득 또한 연간 1억2000만원 이었던 것이 1억4000만원으로 증가하여 16.7% 상승했다.

Q4. 스마트 팜을 도입하려는 농가들에게 조언 한 마디.

A.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다. 도입 전 다양한 경로를 통해 ICT와 작물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시길 바란다. ICT가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준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진단은 결국 농장주의 몫이다. 농장주가 어떠한 정보도 없다면 ICT는 빚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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