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피플] 경북의 ‘안동 사과’가 대표‘얼짱 과일’로 뜬다

경북 안동시 '안동사과발전협의회' 권기수
박찬식 기자 2019-06-11 14:50:00


[스마트에프엔=박찬식 기자] 권기수씨는 1999년 안동에 귀농하여 고추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노동력 확보 및 지속적인 시장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소득이 낮아 작목전환을 고려하게 됐다.

이때 선택하게 된 작목이 경북형 밀식 사과원이다. 사과로의 작목전환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적응성이 뛰어난 후지, 감홍 등의 품종을1999년 1.2ha에 식재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재배 면적을 0.3ha 확대, 현재 1.5ha를 재배하고 있다.

안동 수출용 사과의 생산기간은 5월에 개화하여 11월에 수확이 이루어지는 게 보편적이다. 그러나 조·

중생종 품종은 수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11월부터 수확기 때는 홍수출하로 인하여 생산지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권기수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직한 안동사과발전협의회와 사과 품목별 연구회에 가입하여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농장에 직접 접목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연례적으로 이루어지는 수확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과 단경기에는 가격이 상승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타파하고자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재배로 60%를 판매 함으로써 안정적인 소득을 올렸다.

사과봉지 씌우 기와 수출사과 재배에 맞는 과원관리를 통해 생산량의 약 18%를 수출했고, 또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10%와 지역공판장에 12%를 판매하는 등 유통채널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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