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면종 대표 "ICT로 입체적 농장 운용체제 구축"

박찬식 기자 2019-06-24 10:43:00
충남 부여군에서 태돌이네하우스를 운영 중인 김면종(37) 대표는 최근 스마트팜 도입을 위해 약 1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입체적인 농장 운용체제를 구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하 김면종 태돌이네하우스 대표와 일문일답.


Q1.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A. 작물 변경과 함께 인건비를 줄이고 여가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스마트 팜을 도입하게 됐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스마트 팜 관련 정보 교류와 교육 등을 알찬 정보를 얻어왔다.

Q2. 스마트 팜 도입을 통해 만족하는 점이 있다면.

A. 광량과 생육 상태, 수분 측정을 하면서 급수량과 광량 및 양액을 조절하고 있다. 재배 생산에 필요한 환경을 자동으로 체크해주다 보니 생산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 여가시간이 전보다 많아져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인 것 같다.

Q3. 자신만의 성공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는?

A. 설비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꼽고 싶다. 사실 ICT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서 활용 능력 습득이 무척 어렵다. 그러나 업체와 꾸준히 교류하면서 정보를 습득했고, 지금은 쉽게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주변 농가와의 지속적인 소통도 있다. 아무래도 같은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많다. 문제가 생기면 이웃 농가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어렴움이 없었던 것 같다.

Q4. 스마트 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들에게 조언 한 마디.

A. 무엇보다 사전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떤 작물을, 스마트 팜의 어떤 기능을, 어떠게 사용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런 후에 자신이 계획한 스마트 팜 운용 내부에 대해 완벽하게 습득하고 도입해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가 보조해준다는 이유로 접근하게 되면 시행착오가 많아져 실패 확률도 높아진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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