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지하철에서 로봇이 채소재배 '메트로팜'

김미정 기자 2019-09-27 14:05:59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농업회사 팜에이트와 협력해 서울지하철에 '메트로팜'(Metro Farm)을 세웠다. 메트로팜은 스마트팜을 지하철역에 설치한 것이다. 이곳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빛과 온도 등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식물 재배한다.

국내 최초 지하철 식물공장

국내 지하철 역사 내 처음으로 설치된 수식 실내 농장 답십리역 메트로팜은 도시농업의 확장을 위한 사업모델이다. 18평 규모로 24시간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1200여 포기 채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며, 일 5kg 정도 수확해 1개월에 150kg 수확한다. 온도 21~25도가 유지되며 습도는 65~85%를 유지한다.

인공 LED전등으로 재배

유리 속에서 키워지고 있는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화려한 전등이 눈에띈다. 각 재배 베드의 위에 있는 전등은 식물재배용 LED 전등이며 엽채류 광합성에 필요한 청색(450NM), 적색(660NM)을 포함한다. 이 조명으로 인해 에너지 절약, 식물 생육 향상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오염 걱정 no

이곳에서는 오염되지 않은 물과 빛만으로 깨끗하게 재배가 이루어지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무농약, 무GMO, 무병충해 등 '3무(無)'를 실천하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채소를 연중 생산한다.

8가지 작물재배

답십리역 메트로팜에는 8가지 작물을 재배중이다.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이자트릭스, 롤라로사, 프릴아이스, 스텔릭스, 파게로, 뉴햄 등이다.

무인자판기

메트로팜의 가장 큰 특징은 재배와 동시에 판매로 이어진다. 무인자판기에서 매일 매일 재배된 신선한 야채로 구성된 샐러드를 구입할 수 있다.

팜아카데미, 교육·체험 공간 오픈

이와 함께 스마트팜을 쉽게 이해하는 교육·체험 공간인 팜아카데미가 10월 문을 연다. 매주 수~일요일 4차례씩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1만3천750원이다.



김미정 기자 liz44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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