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ICT 적용사례②충남 보령시 육우 목장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번식이다. 암소가 새끼를 낳아야 우유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발정시기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를 개체활동정보기 설치 이후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다. 가축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은 곧 발정 시기가 임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활동량이 평소와 다를 경우 개체활동정보기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을 보내준다.

번식 활동을 측정할 수 있는 ICT 장비를 도입하면, 시기에 정확히 맞는 수정이 가능해 번식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게 된다. ICT 장비 도입 전 연간 총 착유량은 839,500리터, 도입 이후에는 963,600 리터로 총 14.8% 증가했다.

충남 보령시 육우 목장에서는 환경관리, 발정체크, 음수관리, TMR 배합기, 자동착요기, 냉각기 관리기 등 목장의 환경을 포함해 소들의 건강 상태까지 전문 적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을 도입했다.

특히 농장주 B씨는 축산 관련 업종에 종사했고 장비를 설치하기 전 활용성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며 설치 후에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양 관리에 적극 활용한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본다.



박찬식 기자 park@thek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