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김동관 부회장 폴란드행…윤 대통령 경제사절단 동행

이재용·최태원·정의선 회장 등 3대 그룹 총수 불참
신종모 기자 2023-07-06 17:16:2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함께한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은 동행하지 않는다. 다만 이재용 회장을 대신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폴란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89개 기업·기관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기대 성과와 대(對)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전경련에 측은 “이번 사절단은 첨단,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며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들이 6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폴란드 지난 1989년 수교 이후 폴란드에는 LG를 비롯한 한국 기업 30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서 경공격기 FA-50GF를 수입하는 등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방산 분야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를 국정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사절단은 양국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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