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로봇 '퀀텀' 출시...10인치 풀HD 태블릿 탑재

뱅앤올룹슨과 파트너십…'럭셔리 스피커 탑재' 버전도 내년 초 공개
황성완 기자 2023-12-14 10:58:28
"퀀텀은 최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은 마사지체어이며, 본체 좌우에는 퀵버튼 리모컨을 탑재하고, 10인치 고해상도의 풀(Full) HD 일체형 태블릿이 별도로 적용됐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 부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도곡타워 본사에서 개최된 '퀀텀' 마사지체어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13건의 특허기술을 포함해 지식재산권만 28건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이라며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된 버전은 디테일에서 고급스러운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어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마사지체어의 기준을 정립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 부회장이 14일 '퀀텀' 마사지체어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바디프랜드는 이날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 '퀀텀'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상의 마사지 퍼포먼스와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은 마사지체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앞서, 퀀텀은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에서 지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퀀텀은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차원이 다른 동작을 구현해 헬스케어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탄생됐다. 가장 견고한 헬스케어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바디프랜드 품질 마스터가 20만회의 에어셀 테스트 모터, 시트에 대한 1500시간 연속 부하 테스트를 진행해 내구력을 검증했다.

이 제품은 바디프랜드의 아이덴티티인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타 안마의자와의 기술적 차별화를 두며, 건강, 휴식, 안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특화된 새로운 마사지 경험을 선사하는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으로서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아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 부회장이 신제품 '퀀텀'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제품 한대에 3000개 이상의 하이테크 부품을 탑재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 기술이 집약돼 헬스케어 프로그램 수만 국내 최대인 49개가 적용됐으며, 직접적인 다리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로보모드 뿐만 아니라, 바디프랜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헬스케어 마사지, 브레인마사지, 멘탈 마사지 등을 담은  ▲건강모드, 사용자의 신체 부위나 특성, 상황에 따른 마사지를 제공하는 ▲자동모드로 구성돼 사용자가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헬스케어 마사지 프로그램인 '척추라인' 모드는 척추 라인을 따라 등허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압하는 방식으로 좌식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기능이다. '부드러운 척추라인' 모드는 뼈가 약한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제품에 새롭게 추가됐다.

퀀텀의 마사지볼은 XD-Pro 온열 입체 모듈이 사용됐다. 바디프랜드만의 고유 마사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XD-Pro 모듈은 마사지 범위를 80단계로 나눠 한번에 1.25mm씩 움직이면서 사람 손과 같은 마사지를 제공한다. 마사지볼이 최대 70mm까지 돌출돼 깊이감 있는 마사지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기기조작의 사용성도 극대화했다. 본체 좌우에 퀵버튼 리모컨을 탑재하고, 10인치 고해상도의 풀 HD 일체형 태블릿도 별도로 적용됐다. 특히, 태블릿의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를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해 마사지 도중에도 한 화면에서 XD 강도, 마사지 속도, 롤링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멀리서도 화면 하단부 슬라이드를 통해 안마의자 각도와 부위별 온열 제어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 사용자 프로필을 최대 8명까지 저장할 수 있어 여러 번의 조작 단계를 줄이고, 사용자별 마사지 추천과 실행 기능을 더욱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15개 안전센서 ▲정전 보호 버튼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까지 추가해 사용자 안전과 편의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외형 디자인, 인체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천연 소가죽 시트의 조화를 통해 시각적인 고급스러움과 기능적인 견고함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바디프랜드는 명품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파트너십을 맺고, 퀸텀에 사운드 기술을 적용시킨 스피커 옵션을 탑재했다. 옵션이 탑재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 예정으로, 소리, 디자인, 등 장인 정신이 깃든 오디오 스피커를 완성하기 위해 뱅앤올룹슨사의 사운드 마스터들이 바디프랜드에 직접 방문, 최적의 상태로 스피커 모듈을 조율했다. 이로써 마사지체어 업계에서 지금껏 시도한 적 없는 사운드를 '퀀텀'에 구현해냈다.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탑재된 퀀텀에서의 마사지 체험은, 외부 소리를 적절히 차단해줘 가장 쾌적하고 편안한 사운드를 제공함으로써 휴식과 회복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마사지를 받지 않을 땐 오디오 스피커로서도 그 가치를 100%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에 연결되는 '엔터테인먼트' 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곡들을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명문 악단인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가 직접 녹음한 연주곡도 오직 ‘퀀텀’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선보인 '팬텀로보'를 시작으로 올해 팔콘까지,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안마의자'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헬스케어 로봇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퀀텀 출시로 하이엔드 헬스케어 로봇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퀀텀은 이날 10시 55분 CJ온스타일 홈쇼핑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백화점을 포함한 전국 직영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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