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삼성전자, AI 기술로 'CES 2024' 출격…'모두를 위한 AI 주제'로 콘퍼런스 개최

한종희 부회장 연사로 발표…자사 AI 전략 공개
삼성전자, 삼성 가우스'로 회사 내 업무 혁신 추진…다양한 제품 적용
갤럭시 'S24 시리즈'에 AI 기술 탑재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 추가"
황성완 기자 2024-01-08 10:12:53
삼성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4' 출격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CES 2024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삼성전자가 마련한 옥외광고 전경.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CES 2024 개막 하루 전 '모두를 위한 AI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4' 개막 하루 전(한국시간 9일 오전 7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며, 삼성전자의 AI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자사 뉴스룸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서는 오픈AI가 만든 AI 챗봇 '챗 GPT'로 인해 AI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네이버, 카카오 역시 AI를 활용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AI 대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AI 포럼 2023'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가우스가 텍스트 생성이나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등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스마트폰이 'AI 비서'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4에 내재된 AI가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 작업 내용을 학습하고,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식이다.

또한,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 이미지를 만들고, 기존 이미지를 바꾸는 것도 돕는다.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회사 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 이미지. /사진=연합뉴

삼성전자, 'CES 2024'서 AI용 최적 메모리 솔루션 대거 공개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대응할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은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용 최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업계 리더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사장은 "AI는 클라우드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다른 응용과 플랫폼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보안과 응답성 등을 고려해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등에서 온디바이스 AI 구현이 필요한 상황으로, 충분한 컴퓨팅과 메모리를 탑재하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적극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초거대 AI 시장 대응을 위해 DDR5, HBM(고대역폭메모리), CMM(CXL 메모리 모듈) 등 응용별 요구 사항에 기반한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제시하고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 분야를 중심으로 HBM3E, DDR5, LPDDR5X 등 핵심 메모리 포트폴리오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S24 제품 이미지. /사진=케빈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에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 추가…"AI 기술 탑재"


삼성전자는 자사 AI 기술을 이번에 신규 출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통역 통화와 통화 내용을 텍스트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폰을 제외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 통역 통화가 가능해지며, 텍스트 형식으로도 표시된다.

앞서, 애플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통해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 통화 녹음 기능을 가능하게 하고, 녹음된 내용을 문서화하고 핵심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온디바이스는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연산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