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

김성원 기자 2024-01-24 11:49:30
북한이 24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신형 극초음속 고체연료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이후 열흘 만이다.

합참이 북한군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착해 발표한 것은 작년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24일 북한 조선중앙TV 방송 화면. 북한은 당시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이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사거리가 짧지 않았고 지상에서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살-1·2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만약 이번 미사일이 화살-1형 또는 화살-2형이 맞다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전역과 주일미군 전력을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작년 9월 2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후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며 화살-1·2형임을 확인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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