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9.5%…지난해 6월말 42% 이후 '최고' [리얼미터]

3주 연속 상승하며 33주만에 40% 육박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1%, 민주당 40.2%, 개혁신당 6.3%
김성원 기자 2024-02-19 09:45:47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6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2월 5∼8일)보다 0.3%p 상승한 39.5%(매우 잘함 23.5%, 잘하는 편 16.0%)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이같은 지지율은 지난해 6월 말(6월26~30일) 42% 이후 33주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36.2%→37.3%→39.2%→39.5%) 오름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7.2%(잘 못하는 편 8.8%, 매우 잘 못함 48.5%)로 0.5%p 줄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7.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3%를 보였다.

지역별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1.8%p↑), 서울(1.1%p↑)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4.6%p↓)에선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3.3%p↑)와 50대(3.2%p↑)에서 상승했지만 70대 이상(7.2%p↓)에서는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9%였다.

한편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1%, 더불어민주당이 40.2%를 각각 얻었다.

직전 조사(2월7~8일) 대비 국민의힘은 1.8%p, 민주당은 1.6%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양당간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다.

정당지지율 조사에 처음 포함된 개혁신당은 6.3%의 지지율로 원내 3당인 녹색정의당(의석 6석)을 앞섰다. 진보당은 0.5%p 내린 1.1%, 무당층은 1.3%p 상승한 8.8%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5.6%p↓), 부산·울산·경남(5.0%p↓), 대전·세종·충청(4.7%p↓), 30대(13.0%p↓), 60대(7.2%p↓), 70대 이상(3.4%p↓), 중도층(4.6%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9.8%p↑), 20대(2.6%p↑), 50대(5.4%p↑), 진보층(2.8%p↑), 보수층(5.2%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12.7%p↓)과 서울(3.6%p↓), 50대(8.6%p↓), 40대(2.1%p↓), 진보층(6.6%p↓), 보수층(4.9%p↓)에서 떨어졌고 인천·경기(1.9%p↑)에서는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0%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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