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휴전 이틀째… 2차 인질 맞교환 어렵게 '성사'
2023-11-26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발발 46일만에 4일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촉발된지 46일만이다.
이스라엘은 합의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다시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휴전으로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1일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히브리 언론들은 약 150명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마스는 인질 약 50명 석방을 조건으로 이스라엘로부터 팔레스타인 여성 및 아동 수감자 150명을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전 시작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3일부터 교전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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